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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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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UCA 6강, 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
작성자 김현정 작성일 2021.05.07

 

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

- 울산상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제21UCA 6강 개최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6() 오후 7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라는 주제로 21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6강 강의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인지 심리학이란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밝혀내는 학문이라고 소개하며,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움직이고 판단과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지, 인간의 말과 행동 속에는 어떤 심리가 담겨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은 주어진 자료를 합리적으로 종합해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사실은 가능한 한 심적 노력을 덜 들이면서 빨리 판단하고자 하는 인지적 구두쇠’”라고 지적하며, “인간에게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독특한 규칙들이 있어 이것을 이해하면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인간이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생각을 안하는데도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실 그대로를 기억하지 않고 비슷한 것끼리 묶는 등 편집해서 기억하는 것으로 인간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면접에서는 대부분 여러 면접자의 스팩을 접한 뒷 순서보다 앞 순서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은 인지적으로 쓸 수 있는게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이 거의 불가능하다.”, “껌을 씹으며 단어를 외우면 그냥 외울 때보다 암기력이 약 20%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멀티태스킹만 하지 않아도 더 나은 판단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간은 직전 경험의 노예라며, “직전의 무관한 경험이 인간의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자신과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알고 보면 자신과 가장 닮은 사람으로 따라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특징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안으로, 불안은 불확실하고 모호할 때 심리적 고통을 극대화 시키기 때문에 의사결정 시 인간은 확실한 것을 선호하며, 또한 유사성을 근거로 확률을 판단하기 때문에 자신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똑같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교가 익숙한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타인과 비교하며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고 지적하며, 인간의 지혜로운 삶을 위해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100세 시대에 우리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과 의사결정의 근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학가 폴 부르제의 말을 인용하여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 풀어야 하는 과제로 이를 통해 행복한 삶을 이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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