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격변 속 환경변화에 민감한 뱀의 역량(SNAKE SENSE) 요구

울산상의, 제205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17일(목) 오전 7시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트렌드코리아 2025’라는 주제로 제205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강사로 나선 전미영 대표(트렌드코리아컴퍼니/트렌드코리아 共저자)는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환경변화가 상수가 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환경적응력이 뛰어난 뱀의 특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트렌드가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적응과 자기혁신이 핵심이며 껍질을 벗는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늘 성장하고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전미영 대표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25년 트렌드 키워드를 ‘SNAKE SENSE’로 정하고, △ ‘옴니보어’ △ ‘아보하’ △ ‘토핑경제’ △ ‘페이스테크’ △ ‘무해력’ △ ‘그라데이션 K’ △ ‘물성매력’ △ ‘기후감수성’ △ ‘공진화 전략’ △ ‘원포인트업’ 등 10가지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전 대표는 “기존의 인구학적 기준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다채로운 소비를 하는 ‘옴니보어’와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요소보다 추가적이거나 부수적인 요소인 토핑이 더욱 주목받는 ‘토핑경제’의 등장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는 소비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공략법을 요구한다.”며, “또한, 무난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뜻하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의 준말)’와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원포인트업’은 사건 사고로 가득한 정체사회에서 소박한 성취에 대한 가치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생물에 표정을 입히고,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 다른 얼굴을 만들어주는 기술인 ‘페이스테크’와 기술 발달과는 별개로 컨텐츠와 브랜드를 물리적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물성매력’은 체험 중심의 소비트렌드에서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단일 민족, 단일 문화 개념이 옅어지며 하나의 색이 다른 색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개념을 통해 한국적 정체성을 파악하는 ‘그라데이션 K’와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 산업 간의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추구하는 ‘공진화 전략’의 대두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공동 성장 전략이 현대 비즈니스의 성장비결”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한 기후문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실천하는 ‘기후감수성’과 불안한 미래와 지속되는 정치, 사회적 갈등에 지친 젊은 세대들은 작거나 귀엽고 서툴지만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Referent Power)이 강해지는 ‘무해력’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응이 어려운 격변의 시대 속에서 적응과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맞이하는 열린 자세이며, 나아가 뱀이 감각 기관을 총동원해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먹이를 찾듯이 기업들도 환경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새로운 기회를 탐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 트렌드‘Snake Sense’]